[사진=Yahoo Finance]
투자금융회사 키뱅크캐피털마켓이 온라인 데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향후 주가가 30% 이상 반등할 수 있다며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 범블(NASDAQ:BMBL)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키뱅크의 저스틴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데이팅 트렌드를 활용하는 범블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늘었으며, 이제는 범블을 주목할 시기"라며 "회사는 앞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강달러 완화 등의 영향으로 범블은 연간 20% 매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범블은 경쟁사인 매치(Match)그룹에 이어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점유율 기준 글로벌 2위다. 전체 이용자수는 1억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범블의 특징은 여성 중심의 데이팅 앱으로 이성 간 첫 메시지는 여성에게만 권한이 있다. 이는 성희롱 메시지 등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패터슨은 "온라인 데이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범블의 칭찬메시지 기능 등 새로운 기능 출시와 지역별 가격 책정 등 범블의 제품 독창성과 주도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이런 요인으로 범블의 밸류에이션이 매치 등 경쟁사들보다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범블이 제품과 브랜드 그리고 신뢰와 안전에 깊이 집중함으로써 여러 지역에 걸쳐 의미 있는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창출했다고 진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