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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레인보우로보틱스 RB-N 시리즈가 적용된 무인 로봇카페 플랫폼. /사진=한경DB
레인보우로보틱스 RB-N 시리즈가 적용된 무인 로봇카페 플랫폼. /사진=한경DB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3일 오전 10시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마켓PRO] 삼성전자 투자받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수 나선 초고수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94만200주를 주당 3만400원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신주가 발행되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약 12%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투자해 주요 주주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장 초반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급등세를 보였고, 고수들도 매수 대열에 동참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에는 POSCO홀딩스가 올라 있다. 작년 태풍 피해로 생산에 차질이 생겼던 포항제철소가 올해 1분기 중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하자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이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국제약품 역시 이날 8% 넘게 하락 중이다. 또 고수들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보티즈도 큰 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마켓PRO] 삼성전자 투자받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수 나선 초고수들
반대로 고수들은 이날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까지 치솟은 옵티코어를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했다. 옵티코어는 작년 12월29일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지만,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날은 급등했다. 다만 상한가로 치솟은 2730원은 기준가 2640원 대비 3.41% 높은 수준이다.

전일 하루동안 고수들이 네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종목이 됐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보이자 고수들이 매도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외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에는 청담글로벌휴림로봇, 미스터블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