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한전기술, 진에어, 고려아연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

다우 34,194.06(0.28%)
나스닥 11,285.32(0.99%)
S&P500 4,027.26(0.59%)

미 국채 10년물 연 3.689%(-2.0bp)
WTI 77.86달러(-0.13%)
달러인덱스 105.755(-0.20%)

👀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전기술-"근거 있는 자신감"

📈목표주가 : 7만4000원→7만9000원(상향) / 현재주가 : 6만3100원
투자의견 : 보유→매수(상향) / KB증권


[체크 포인트]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는 국내 신규 원전 건설과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프로젝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신규 원전 수주를 반영했기 때문. 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기존 16.2%에서 23.4%로 상향했음.
-한전기술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줄어든 473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53.5% 증가한 287억원으로 전망됐음. 내년 매출액은 건설 중인 원전과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 단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들의 초기 비용 집행이 올해 이뤄지면서 내년 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 개선됨.
-한전기술 주가를 견인했던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음.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높아진 주가를 지지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 또 올해 말 발표될 10차 전략수급기본계획에서는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 재개가 명시될 예정. 공사 재개 위한 승인절차 이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임.

대덕전자-"FC-BGA로 차별화 가능"

📉목표주가 : 4만6000원→3만9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이 확인되고 있음, 3분기 기점으로 적정 재고가 축정됐을 가능성이 높음. 패키지 기판 업체들 대부분이 주문량 감소가 감지됐으며, 4분기 연말 재고조정 등의 이유와 함께 수요 감소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
-내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유례 없는 수준으로 저조할 가능성이 높음. 국내 패기지 기판 업체들 매출액의 상 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은 실적 측면에서 부담. 패키지 기판 업체들의 실적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 열어둬야.
-단 대덕전자는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 매출액이 가장 유의미하게 증가할 수 있는 업체로, 지난 3분기 기준 비메모리 비중이 43%에 달했음. 내년 1분기에 서버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신규 라인이 추가 가동될 예정이기에 내년 비메모리 비중이 절반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 따라서 비메모리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방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

진에어-"내년엔 턴어라운드"

📉목표주가 : 2만3000원→1만55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보유(하향) / 흥국증권


[체크 포인트]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8% 늘어난 1745억원, 영업적자로 174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영업적자 66억원)를 크게 하회했음.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와 마찬가지로 공급을 크게 늘렸던 7월에 적자 규모가 제일 컸음.
-코로나 전과 달라진 매크로 환경을 감안, 2018년 오너리스크 확대 전 멀리플에 15% 할인을 부여했음.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기에,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낮춰. 나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도 계속해서 지연된다는 점에서 통합 LCC 출범도 내년 상반기 내로 힘들 것으로 봄.
-다만 오는 4분기 여객 회복에 힘입어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 내년 1분기부터는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올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경우 부분 잠식이 예상되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

제주항공-"일본 여행하면 제주항공이지"

📉목표주가 : 2만4500원→1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9% 늘어난 1957억원을 기록, 영업적자는 616억원으로 나타남. 영업익의 경우 컨센서스(영업적자 211억원)를 하회했음. 강한 회복을 예상하고 공급을 크게 늘렸으나 7월에 수요가 따라와주지 않아 손실 폭을 키웠음.
-일본 여행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기록할 전망, 11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자본잠식으로부터 자유롭다는 평가도. 단일 기종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한 일본 여행 수요로 인해 강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4분기부터는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일본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0월 11일 이후 제주항공의 여객 회복은 가파름. 10월 국제선 수송 실적은 20만6000명으로 전월 대비 118.8% 증가했음. 12월에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2019년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최근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도 LCC들에게 우호적임.

고려아연-"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든든한 우군 후보"

📋목표주가 : 77만원(유지) / 현재주가 : 61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지난 23일 장 종료 직후 보유 자사주 119만5760주(6.02%) 전량 처분 관련 공시 발표. 자사주는 발행회사가 아닌 제 3자에게 처분될 경우 의결권 회복. 자사주 처분 가격은 별도의 할인 없이 23일 종가(65만8000원)를 적용.
-이번 자사주 교환 및 처분을 통해 전략적투자자 3곳(LG화학, 한화, Trafigura)과 재무적투자자 2곳(모건스탠리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을 확보, 고려아연이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 배터리소재, 자원순환)에 중장기 원동력을 더해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음.
-전자폐기물(E-Scrap) 재활용업체인 이그니오홀딩스 잔여지분을 추가로 인수, 100% 자회사로 변경하기도 했음. 자회사 지배력을 강화함으로, 수익성 희석을 최소화하고 있음. 나아가 동원료 및 2차전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결정.

피에이치에이-"움트는 희망"

📋목표주가 : 1만1000원(유지) / 현재주가 : 689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63% 늘어난 2626억원과 100억원을 기록. 외형 성장과 비용절감 노력에 기인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 기존 고객사들의 전기차 공장의 대응이 강화되고, 신규로 글로벌 완성차에 대한 수주 노력 진행되고 있음.
-전년 동기 낮은 기저로 슬로바키아를 제외한 대부분 법인들의 매출액이 증가, 특히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와 환율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음. 한국(22%), 북미(54%), 인도(44%) 법인의 전년 대비 지난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부각.
-피에이치에이는 현재 순현금성자산이 시가총액의 64%에 이르고, 주가수익비율(PER) 4배 이하,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의 극도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 최근 6년간 매출액 정체와 낮아진 수익성이 원인데, 신규 아이템의 부재와 중국 법인들의 부진 때문.
-피에이치에이는 이를 타개할 노력을 진행하고 있음, 우선 기존 고객사들의 해외 전기차 공장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신규 라인 설치를 검토하고 있음. 글로벌 완성차의 플랫폼향 수주 입찰도 진행 중. 4분기 비용과 관련해선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내년 비용구조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디이엔티-"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수주, 아직도 PER 7배"

📋목표주가 : 1만7000원(유지) / 현재주가 : 1만2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국내 비교그룹(Peer) 2차전지 노칭 장비엡처의 내년 PER에 20% 프리미엄을 부여해 13배를 도출했음. 디이엔티는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향 수주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양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 평균 판매가격(ASP)이 상승 추세임. 타 합작법인 향 수주가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내년 PER이 7배로, 높은 상승 여력이 존재하고 있음.
-수주 랠리 초입 국면에 놓인 것으로 판단, 디이엔티는 지난 15일 얼티엄셀즈 향 114억원, 24일에는 299억원 등 총 413억원 수주를 완료했음. 두 건 모두 양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로, 얼티엄셀즈 2공장(테네시) 향 납품될 것으로 보임.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89.2% 늘어난 1139억원, 영업이익은 868.2% 증가한 213억원으로 전망. 내년 실적도 기존과 다른 숫자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

HPSP-"참을 수 없는 고압의 매력"

📋목표주가 : 10만원(신규) / 현재주가 : 6만1100원
투자의견 : 매수(신규) / 흥국증권


[체크 포인트]
-HPSP의 '고압 수소 어닐링' 공정은 시스템과 메모리 반도체의 공정 선단화에 따른 구조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임. 선단 공정에서는 누설전류를 방지하기 위해 하이K(HIGH-K)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반도체 소자 계면 결함(Interface Defect)을 치유함으로, 반도체 칩 핵심 구성 요소 트랜지스터의 성능을 15%까지 개선시킬 것으로 봄.
-불안한 업황에도 놀라운 실적을 기록 중임,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9% 증가한 1605억원, 영업이익은 99.8% 증가한 903억원으로 전망됨. 올해 40대가 넘는 장비가 출하될 것으로 보임. 해외 매출 비중은 70% 수준으로 예상. 4분기에도 영업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올해 신규 장비가 출하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추정.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