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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주식 초고수의 선택 "나스닥은 떨어져도 테슬라는 오른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간밤 테슬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상 대화에서 "한국을 (기가팩토리의) 최우선 후보지의 하나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 펀드가 테슬라 비중을 대거 늘린 사실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씨티은행 역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순매수 2위는 미국 반도체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3X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했다. S&P500 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S&P500(SSO)도 뒤를 이었다. 반도체 지수는 하락, S&P500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베팅을 한 셈이다. 반면 나스닥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수들은 같은 날 나스닥 지수 상승 시 3배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반도체 지수가 오를 때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3X(SOXL)도 순매도 2위에 포함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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