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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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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업종과 나스닥지수, 테슬라, 애플 등 기술주 전반에 대해 약세 베팅에 나섰다. 반면 테슬라 대항마로 꼽혔던 전기차업체 루시드그룹은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마켓PRO] 반도체·애플 약세 점친 초고수들, '테슬라 대항마'에 베팅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주식 매매로 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한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나스닥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다.

SOXS와 반대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 SQQQ와 반대로 나스닥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는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2위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상위 종목과 순매도 상위 종목 모두에서 반도체업종과 나스닥지수의 약세를 점친 모양새가 나타났다.
[마켓PRO] 반도체·애플 약세 점친 초고수들, '테슬라 대항마'에 베팅
또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 목록에는 애플, 테슬라, AMD가 각각 3위, 4위, 5위에 랭크됐다.

새롭게 상승할 만한 종목을 탐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루시드그룹이 간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3위에 올랐다. 주력모델인 루시드 에어의 보급형 모델을 공개한 이튿날인 16일 주가가 8.01% 급락하자,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