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S-Oil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

다우 33,546.32(-0.02%)
나스닥 11,144.96(-0.35%)
S&P500 3,946.56(-0.31%)

미 국채 10년물 연 3.769%(0.75bp)
WTI 82.06달러(-4.12%)
달러인덱스 106.555(0.38%)

👀주목할 만한 보고서

두산에너빌리티-"천신만고 끝에 원자력을 낚다"

📈목표주가 : 1만7000원→2만원(상향) / 현재주가 : 1만63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원자력 시장은 강조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속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주도권을 잡고 있는 한국과 미국 모두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가 필요한 상황.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
-대형 원전과 소형원자로(SMR)의 수주 확대로 밸류에이션에 반영하는 사업부문의 가치를 각각 3조3000억원(기존 3조원), 3조1000억원(기존 1조8000억원)으로 상향했음.
-자회사 두산밥캣(51%), 두산퓨얼셀(35%)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를 각각 1조9000억원, 8000억원으로 적용. 이는 기존의 1조5000억원과 8000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
-나아가 대형 해상풍력 터빈도 내년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 블레이드 길이가 긴 저풍속 지역에 최적화된 모델로, 국내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경쟁사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상황.

티엘비-"2023년 DDR 수혜"

📉목표주가 : 5만5000원→3만원(하향) / 현재주가 : 2만8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티엘비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 이는 무상증자(100%)에 따른 주가 조정(권리락)을 반영한 결과. 내년 1월 인텔의 서버 CPU인 샤파이어 래피즈 출시 예상으로 DDR5 전환이 PC에서 서버까지 확산. 메모리모듈(PC+서버) 매출 증가로 티엘비 수혜 예상.
-3분기 매출(568억원)과 영업익(12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 153.3% 증가했음. 올해 수익성 견인의 주축인 SSD 모듈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2.7% 증가했음.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도 2분기 대비 3.9%포인트 개선되기도 했음.
-내년 실적 최고치 전망, 2023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234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414억원으로 추정.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DDR5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

네패스아크-"수요 불확실성 지속"

📉목표주가 : 4만3000원→3만8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4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BN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가동률 하락으로 기대치 크게 하회한 3분기 영업이익,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92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43억으로 집계됨.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4% 하회했으며, 영업이익은 41% 부진했음.
-이는 모바일 수요 악화로 가동률 하락 속에서도 계속된 설비투자 집행으로 감가상각비(201억원)가 추가로 증가했기 때문. 수요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4분기 실적도 추가로 감소할 전망.
-단기 시황이 여전히 불투명하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장기 성장성 기대는 여전함. 현재 주가는 산업 성장성 기대가 없어진 밸류에이션 수준에 있다고 판단.

SK하이닉스-"4분기 메모리 가격·출하량, 기대치 하회 예상"

📉목표주가 : 13만원→12만원(하향) / 현재주가 : 8만7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4분기 영업적자 9000억원을 예상.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임.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속 디램(DRAM)과 낸드(NAND)의 판매 가격이 예상보다 더욱 가파르게 하락. 내년 실적도 해당 업황을 반영해 추가 하향 조정됨.
-낸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과 디램 사이클 악화 우려는 당분간 주가 하단과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짐. 단 디램의 업황 개선 시그널이 목격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란 기존 전망은 유지.

SKC-"다양한 먹거리가 가득"

📋목표주가 : 16만원(신규) / 현재주가 : 11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신규) / 신영증권


[체크 포인트]
-동박 사업의 높은 설비투자로 신규 업체 진입 가능성이 제한적, 내년 말레이시아 신공장(5만t)을 시작으로 25년 유럽(10만t), 북미(5만t) 증설이 예정돼 있음. 2025년까지 연 평균 47%의 매출 성장이 기대됨.
-이제는 2차전지 음극재 종합 소재 기업. 신사업 중에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주목하고 있음. SKC는 넥시온(Nexeon) 지분 투자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 상태, 넥시온에서 시제품 개발을 완료, 고객사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임. 2024년 유럽 혹은 미국 지역 1200t 생산 능력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8000~1만t으로 증설할 계획임.
-동박 사업(SK넥실리스)의 고성장을 더해 향후 실리콘 음극재, 글라스 기판 등 신사업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 SKC의 밸류에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될 것으로 기대.

동양생명-"NDR 후기: 정중동(靜中動)"

📋목표주가 : 7000원(유지) / 현재주가 : 527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내년 1000억원 후순위채 콜 행사 예정, 유동성비율 190%로 양호.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며, 현재 현금과 예치금을 포함한 단기처분 가능 유가증권 등 유동성 자산은 1조원을 상회. 유동성 비율은 190%로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돼 있지 않음. 유사시 일시납 저축성 보험을 통해 대응도 가능.
-연말 배당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함. 금리 인상 등 매크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자본이 14.9% 감소함. 이에 배당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형국. 또 중국 보험보장기금의 위탁경영체계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진 않음. 이에 매수 관점을 유지했음.

S-Oil-"우려를 상쇄할 자금조달 계획과 투자 타이밍"

📋목표주가 : 12만원(유지) / 현재주가 : 8만6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S-Oil(에쓰오일)이 초대형 석유화학 사업 '샤힌(shaheen·매의 아랍어)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석유화학 수요는 국내총생산(GDP)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음. 이 프로젝트는 경제성이 낮은 헤비 오일을 LPG로 전환하여 경제성이 높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
-투자 금액은 크지만 충분히 감당 가능, 투자비 총 9조2000억원 중 71%인 6조5000억원은 내부에서 조달, 9%인 8000억원은 아람코의 대여금, 나머지 20%인 1조8000억원은 외부차입. 아람코 대여금으로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
-미국 수출 축소의 수혜를 예상, 미국은 최근 연료유의 극심한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출 축소 정책을 시도 중임. 글로벌 석유제품 부족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단기적으로 높은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성광벤드-"피크아웃 우려? No!"

📋목표주가 : 2만2000원(유지) / 현재주가 : 1만54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전방산업별 매출 비중은 석유화학 76.6%, 조선해양 11.5%, 발전설비 4.5% 기타 7.4%로 나타남. 전체 수주에서 LNG가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함.
-스테인레스 비중도 2020년 47.5%, 2021년 45.9%, 올 3분기 누적 기준 49.0%로 높아지고 있음. 2028년까지 북미는 3700억 달러(약 507조원) 규모를 투자해 31km의 송유관과 가스관을 건설할 예정. 따라서 성광벤드의 스테인레스 재질의 피팅(관이음쇠)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원만하게 끝날 경우, 그동안 재개하지 못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한 발주가 기대되고 있음. 피팅산업에 새로운 호황기가 될 것으로 전망. 피팅은 확장성은 단순히 LNG만으로 그치지 않을 것. 원전의 경우에도 국내외적으로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피팅산업은 구조적 성장 구면의 초입에 불과.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