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내년 신작 모멘텀 부족…목표가 18%↓"-대신
대신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내년 신작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기존 대비 18% 하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성수기인 내년 2분기까지 매분기 게임 사업 이익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이 부재한 점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할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올 3분기 컴투스는 매출 186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크로니클을 북미 시장에 출시했으나 아쉽게도 출시 직후 반응은 미온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나 북미에서의 성과 감안 시 북미 외 글로벌 지역 실적 기여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는 2023년 게임보다는 컴투버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컴투버스는 1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내년 1분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으로 아직 수익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추정치에는 미반영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