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은 셀론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전날 셀론텍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약 43억원의 잔금 납입을 마쳤다. 세원이앤씨로부터 셀론텍 주식 37만7643주를 양수해 완전 자회사 전환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세원이앤씨와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셀론텍 지분 51%를 확보하고 연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어 지난달 1일 세원이앤씨가 보유한 셀론텍의 잔여 주식 72만7643주를 약 83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 이날 계약금 지급과 함께 셀론텍 주식 35만주를 먼저 받았다.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재생치료를 도모하는 10가지 의료기기 품목을 개발했다.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인대·건 재건용 '리젠씰', 미용필러 '테라필' 등이 주요 매출원이다. 카티졸의 성장세가 셀론텍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외 유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셀론텍은 다양한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와 바이오콜라겐 원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셀론텍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셀론텍의 잠재력을 내재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장착하게 됐다"며 "본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더불어 셀론텍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에쓰씨엔지니어링은 자회사 셀론텍의 기업공개(IPO)를 진행, 투자유치를 통한 성과가 모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자회사 셀론텍이 '아시아·태평양 무릎 관절경 스포츠의학회(APKASS)'와 '태국 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TOSSM)'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APKAS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관절경 및 스포츠의학회란 설명이다. TOSSM과 통합 개최된 올해는 900여명의 근골격계 분야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셀론텍은 이번 학회에서 관절연골 손상 부위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관절강내주사 카티졸과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카티필에 대한 홍보에 주력했다.'카티필 사용 관절연골 손상 치료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카티필 임상 경험 등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고 했다. 카티필의 치료 효용성을 주제로 강연한 우이 라이 호크 싱가포르 아일랜드정형외과 전문의는 "카티필을 이용한 치료방식은 콜라겐 보강을 통해 생체물리학적 지지체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미세골절술보다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며 "관절경 이용 단일시술로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연골 생성기법이자, 무릎 관절연골 손상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연골조직공학 세션에서는 데니 라이 싱가포르제너럴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관절연골 생성을 유도하는 카티필 사용 개량 미세골절술'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카티필과 카티졸은 셀론텍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한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주사제형 의료기기다. 셀론텍은 지난 5월 카티필에 대한 싱가포르 및 태국 시판 허가, 카티졸의 태국 허가를 획득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에 대한 해외 의료진의 높은 수요를 재확인했다"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콜라겐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신규 공장 증설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셀론텍은 지난달 28일 LG화학과 '카티졸 EXTRA'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영업망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매출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