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CPI 전년比 8.2% 상승…월가 예상치 상회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2% 상승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8.1%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식량,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6.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6.5%를 뛰어 넘었다.

노동 지표도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2만5000건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2주 이상 실업 급여를 신청한 수치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36만8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36만5000건을 소폭 상회했다.

물가 상승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 계속되자 나스닥 선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들의 가격도 요동쳤다. 나스닥 선물 지수는 CPI 발표 전 1만900선에서 거래됐지만 약 400포인트 하락해 현재 1만505p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CPI 발표 전 1만8800달러 선에서 약 400달러 하락한 1만8385달러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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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