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럼, 드디어 MRO(P2F) 사업의 시작을 알리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식회사 케일럼(대표이사 권마이클)은 지난 9월30일 월드스타에비에이션(WSA: World Star Aviation), KAEMS(한국항공서비스)와 항공기MRO(P2F) 사업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일럼 관계자에 따르면 케일럼은 지난 해 10월 신항공사업진출을 선언한 이래, 영국소재 세계적인 항공기리스기업인 월드스타에비에이션, 국내유일 국토부인증 항공기MRO기업인 KAEMS와 항공MRO사업의 핵심분야인 항공기개조사업(P2F: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케일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 5월26일 케일럼과 월드스타에비에이션 간의 사업협력협정(MOU)에 이어 양사 및 KAEMS, 독일 EFW, 싱가폴 STEA 가 참여하여 개조대상 항공기, 협력범위와 역할, 추진일정을 합의한 결과로 나온 것으로, 전체 개조대상 항공기는 향후 10년간 100대로 사업규모로는 3조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첫 개조항공기 납품을 조속히 실행하며, 이후 5년간 에어버스사 A321 20대를 시작으로 A320, A330, B737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개조사업은 미국, 중국, 싱가폴이 독점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는 항공기제작사, 국가항공청의 사전인증 등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3사는 인증획득을 위한 사전작업과 기술이전, 개조시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조속하게 MRO(P2F)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참여한 관계자는 월드스타에비에이션과 케일럼은 2022년 내에 KAEMS를 아시아항공기개조센터로 지정할 계획으로, 이는 세계적 항공금융기업인 월드스타에비에이션이 KAEMS의 항공MRO능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일럼 권마이클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해외 기업에 의존했던 항공기MRO 분야에서 역사상 국내 최초로 국부유출을 막는 사업의 계기가 될 것이며, 월드스타에비에이션, KAEMS를 비롯한 사업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국가항공전략사업의 하나인 개조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일럼은 지난해 항공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공식선언하고 적극적으로 관련 회사 인수 및 투자, 사업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 7월 18일 항공부품 전문업체인 하나아이티엠㈜을 최종 인수했고 5월16일에는 UAM 사업 진출 및 항공분야 ICT 솔루션 사업 참여를 위해 미국 VANTIQ과 ICT 사업협력협정(MOU)을 체결한 바 있다.

KAEMS는 우리나라 최대 항공기제작 및 방산제품 제작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회사로, 국토교통부에서 사업자로 지정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MRO 전문기업이다. 민수 기체중정비, 군용 항공기 및 회전익 항공기 정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설립 3년 9개월만인 지난 4월, 민항기 정비 100대를 달성하는 항공기MRO분야 주축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Boeing, Airbus 등 글로벌항공기업과 민간운항사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항공기 개조분야 진출 및 글로벌시장 진출에 노력하고 있다.

월드스타에비에이션은 영국 런던에 소재한 항공금융리스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항공기 금융서비스를 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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