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NH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플랫폼 부문 성장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5만원으로 19%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매크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엔터 부문은 팬덤 특유의 비탄력적 수요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플랫폼 부문의 경우 이타카 아티스트를 포함한 외부 입점 아티스트를 활용한 성장 확인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126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TS 관련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BST 활동이 완전 중단된 게 아닌데다 세븐틴, TXT, 뉴진스 등 라인업의 고성과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실제로 BTS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꾸준히 감소 중이다. 특히 세븐틴, TXT의 경우 2022년 신보 판매는 물론 구보 판매까지 경쟁사 아티스트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뉴진스, 르세라핌의 경우 데뷔와 동시에 유의미한 수익을 기여 중"이라며 "뿐만 아니라 &팀, 트레이니A 등 데뷔 이전부터 코어팬이 확보된 데뷔조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