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가 날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긍정적 실적 전망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6일 엘앤에프 주가는 전일 대비 8.64%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상승률(6.6%)을 넘어섰다. LG에너지솔루션(1.92%), 에코프로비엠(5.80%)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종목도 모두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함께 2차전지 관련주를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38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는 코스닥에서만 113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2차전지 기업의 3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테슬라향 매출 증대에 힘입어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보고서를 냈다.

3분기를 포함한 올해 전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