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차장. 사진=한경 DB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차장. 사진=한경 DB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사진)이 하락장 속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하며 선두를 재탈환했다.

22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참가자 9팀은 증시 하락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9팀의 평균 일일 수익률은 0.25%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론 평균 3.35%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235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빠졌다.

선두는 누적 수익률 2.31%의 임 차장이 가져갔다. 임 차장은 종전 6위에서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계좌에 담겨 있던 모트렉스가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모트렉스는 23.79%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주'로 분류되는 모트렉스는 정부가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발표한 영향에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올라 8.6% 상승했다.

임 차장은 또 보유 중이던 인탑스 200주를 전량 매도해 40만2000원의 매도 실현수익을 더했다. 이 외에도 임 차장의 계좌에는 삼천당제약(1.11%), 삼일제약(0.04%), 한미글로벌(-3.83%), 아이진(-12.37%), 선익시스템(-14.52%)이 있다.

종전 1위였던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은 2위로 밀렸지만 누적 수익률 2.17%로 임 차장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위였던 권용규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0.73%)은 4위로, 4위였던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0.09%)은 6위로 2계단씩 하락했다. 나머지 참가팀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한경스타워즈는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투자 대회다. 지난달 29일 개막했으며 오는 12월 1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왕중왕전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총 10팀이 참여한다.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선 참가자별 누적수익률과 전일 대비 수익률, 거래 적중도, 토론방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