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그린텍,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 성장 예상"-하나
하나증권은 아모그린텍에 대해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아모그린텍은 3년 전부터 테슬라에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해왔으며 작년 하반기부터는 리비안에도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며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도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 또는 논의 중이며 전기차의 고출력·고용량화 및 전기차 업체의 가파른 생산량 증가에 따라 동사의 자성부품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경우 현재 19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생산량은 올해 150만대에서 2023년 240만대, 2024년 350만대로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량 2만5000대를 재확인했고 9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량을 확보했다. 테슬라에 비해선 적지만 리비안은 고출력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고효율 자성부품의 대형화 또는 채택 개수 증가에 따른 대당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아모그린텍의 주요 매출이 모바일에서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으로 이동하며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률 상승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