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13년 4개월 만에 환율 1340원 돌파
환율 수혜주 찾기 분주…조선사 부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를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40원을 넘어서면서 수혜 업종으로 조선사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4일 오전 10시까지 한국조선해양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박셀바이오, , 순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高환율 수혜주 베팅…초고수들 '한국조선해양' 담았다
환율이 급등하자 조선사에 매수세가 몰렸다. 선박 대금 결제가 달러로 이뤄지는 조선사의 경우 높은 환율은 실적에 긍정적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345.5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2009년 4월 28일(1356.8원) 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는 5.4원 내린 134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사들의 경우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의 계약이 이뤄지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이익 폭은 더 커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한국조선해양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초 조선 부문 흑자를 4분기 정도로 예상했는데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린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개발 중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2a상 예비 연구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셀바이오는 9월에 개최될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2)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2)에서 Vax-NK/HCC 임상2a상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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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론 , , ,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로템의 경우 모로코와 이집트에서 'K2 흑표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