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구리 가격 하락에도 이익 영향 미미…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구리 가격 하락에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일렉포일 판가 조정으로 2022~2024년 매출을 종전 대비 10~20% 내외 조정했으나 투입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변경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은 1884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락다운 영향으로 일렉포일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고 건설 업황 둔화에 따른 건설 자회사 실적이 둔화된 영향이다.

3분기 매출은 2242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예상된다. 지속되는 건설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3,4공장 가동이 9월 중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성장이 회복될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스페인 공장(2.5만톤/연)은 2024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5년 초 본 양산 예정이고 미국 공장은 2022년 내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2025년 이후 본 양산
계획"이라며 "8월 말~9월 초 최대주주 지분 인수자 결정 이후 추가 증설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