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는2분기에 앨리파이낸셜과 옥시덴탈석유 파라마운트 블리자드 등 9개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버라이존과 로열티파마를 완전히 매각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크셔가 2분기중 가장 공격적으로 늘린 주식은 앨리 파이낸셜(ALLY)이다. 230%이상 주식보유 수량이 늘었다. 옥시덴탈 석유 (OXY) 와 폴리머 공급업체인 셀라네즈(CE) 주식은 각각 16%, 파라마운트(PARA)는 13.7% 늘렸다.

의약품 유통업체 맥케슨(MCK) 9.5%, 액티비전블리자드(ATVI)는 6.4%를 추가로 매수했다. 보험사 마클(MKL)의 지분도 11.3% 늘렸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지분 탑5에 포함되는 애플(AAPL)과 셰브론(CVX) 의 지분도 이 기간중에 더 증가시켰다.

재미있는 것은 셀라네즈, 파라마운트, 마클,애플, 셰브론 제외하고 5개 종목은 1분기보다 보유 수량이 증가했음에도 자산총액이 1분기말과 비슷하거나 줄었다. 주가 하락분 만큼 주식 수량을 늘렸거나 주식 수량이 늘어났음에도 주가가 더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에 비중을 줄인 주식은 스토어캐피탈과 GM, 크로거, US뱅코프 등 4개 종목이다.

이밖에 S&P500 지수에 연동된 2개의 ETF 에 투자중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공시의무 비율이상으로 보유중인 주식은 2분기에 총 45개 종목으로 시가 기준으로 3,30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