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자산운용이 주주행동주의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전달한 공개서한.
안다자산운용이 주주행동주의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전달한 공개서한.
행동주의 펀드 안다자산운용은 9일 에 '회사가 보유한 주식 약 10%를 주주들에게 현물배당할 것’을 요청했다. 현물배당이란 금전 이외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이사회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현재 SK케미칼의 시장가치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75%나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경영진과 이사회가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이 백신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후 지난해 3월 상장한 회사다. SK케미칼이 68.48%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다.

SK케미칼 지분 0.53%를 보유한 안다자산운용은 연초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매각을 요구하며 주주행동을 한 바 있다. 지배지분 51%를 넘어가는 지분 17%를 매각해 주주가치제고와 신사업에 쓸 것을 주장했으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70%로 올리고, 집중투표제를 도입할 것도 요구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