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배당을 주는 'SOL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40억원을 돌파했다. 'SOL 미국S&P500'은 S&P500에 투자하면서도 배당을 매월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OL 미국S&P500은 7월 한달간 약 5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7월 말 기준 142억원이다. ETF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게 신한자산운용측의 설명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센터장은 "6월 말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내투자자의 월배당 상품에 대한 요구를 확인한 만큼 향후 월배당 라인업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자산운용은 첫 월배당금으로 ETF 한 주당 11원을 지급했다. 1만820원의 과표기준가를 기준으로 0.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상반기 말, 연말 등 배당 시즌에는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을 거란게 신한자산운용측의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이번 분배는 미국기업의 통상적인 배당시즌이 아닌 만큼 분배할 수 있는 재원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기간이었다"며 "매월 분배하는 원칙을 지키되 배당시즌에는 더 많은 분배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