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생산기업 리비안의 R1T 모델.(사진=연합뉴스)
픽업트럭 생산기업 리비안의 R1T 모델.(사진=연합뉴스)
대원화성이 애플의 리비안 전기차 동맹 관련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7분 기준 대원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615원(25.10%) 오른 3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급등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를 빌려 타는 모습이 포착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최근 미국 아이다호의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상위 1%' 사교 모임' 앨런&코의 선 밸리 콘퍼런스(Allen & Co.'s Sun Valley conference)에 참석하면서 리비안 R1T를 빌려 탔고 행사장에선 리비안 CEO를 만났다.

앨런&코는 해마다 글로벌 미디어·IT 업계의 CEO를 초청해 사교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로 올해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 리버티 미디어의 존 말론, 알파벳 선다 피차이, 애플 팀 쿡, 테슬라 일론 머스크 등 주요 기업 CEO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안 설립자이자 CEO인 로버트 스캐린지도 앨런&코 행사에 올해 처음으로 참석했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애플이 리비안과 협력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리비안 공급업체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화성은 국내 최초 고급 습식 합성 피혁을 출시한 전문업체로 자동차용 소재 사업에 진출해 현대차와 기아, 리비안 등에 고급 소재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