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미달 전망에 목표가 하향"-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14.6% 낮췄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2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1조9867억원, 영업이익 34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모두 상당 수준 반등하나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매출의 경우 콘텐츠 매출이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의 이북재팬 인수에 따른 연결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14.4% 대폭 증가하나 종전 전망치보다는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기존 예상했던 대로 인력 증가율은 대폭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인력 증가율 예상 초과는 전체 인건비 전망치 상향 요인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9.4%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악화됐는데 올해도 특별 연봉인상(10%) 및 상반기까지 공격적 인력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공격적 마케팅 지속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성 연구원은 "대표적 성장주로서 매크로 환경에 따른 영향이 워낙 강한 상황이라 바닥을 쉽게 예측하긴 어려우나 실적 전망치 조정, 주요 플랫폼 사업 가치 조정 등을 감안해도 단기 낙폭은 이를 뛰어넘는 이례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