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2700, 하나금융투자 2350~2650 등 박스권 흐름을 전망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장세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배당주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배당수익에 더해 주가가 반등할 경우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한 구간에 진입했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현금흐름이 양호한 고배당주는 증시 반등 구간에서 회복 탄력성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고배당주 주목”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존재하는 261개 기업 가운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BNK금융지주다. 주당 약 635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배당수익률이 9.4%에 달할 전망이다. 이 밖에 JB금융지주(9.3%),
다만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엔 위험이 클 수 있다.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배당수익보다 평가손실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배당금의 재원이 되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기업도 있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 평가손실 확대 등으로 주가가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추락한 증권주가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배당 매력을 두루 갖춘 종목을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최근 한 달간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기대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종목을 추렸다.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이들 종목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가장 뚜렷한 종목은 에쓰오일이다.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80.8% 급증할 전망이다. 최근 한 달 새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10.5% 높아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정제마진 강세가 예상보다 길고 강하게 이어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배당 ETF도 유망
종목 선별이 어렵다면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올 들어 배당주 펀드로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65개 배당주 펀드 설정액은 총 8조8499억원으로 연초 대비 3675억원 증가했다.
대표적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로는 ‘ARIRANG 고배당주’와 ‘KODEX 고배당’ 등이 있다. 올 들어 각각 9.72%, 9.88% 하락했다. 이들 ETF의 분배율(배당수익률)이 각각 5.44%, 4.79%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약 4~5%대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0.14%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SGI서울보증과 중소기업 공급망 금융지원 협력하반기 출시하는‘원비즈플라자’이용 기업에 전용 보증서 대출상품 지원 업무협약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SGI서울보증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중소기업 공급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올 하반기 선보일 디지털공급망 플랫폼‘원비즈플라자’에서 전자구매 계약을 맺는 우수 협력 중소기업 대상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기반으로 전용 대출상품을 제공한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이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원비즈플라자’ 플랫폼 확대에 따라 더 많은 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원비즈플라자’는 구매, 생산, 창고관리, 물류, 품질관리 등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탑재하고 발 빠른 자금 지원으로 적시에 기업 공급망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오는 9월 1차 오픈 예정이다. ‘원비즈플라자’는 ▲전자구매솔루션 ▲금융서비스 ▲경영지원서비스로 구성되며 기업 리스크관리, ESG경영 실천을 위한 탄소배출량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은행‘기업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기업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의 필요에 한발 앞선 금융지원이 가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은행과 SGI서울보증은 앞으로 꾸준한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기업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원비즈플라자’의 기능을 설명하고 담당자가 직접 체험해보는‘원비즈플라자 데모데이’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구매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급망 관리와 전자구매계약 전반에 걸친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직접 플랫폼 내 보증서 대출 등 금융서비스와 구매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2년 전통시장 무선 결제단말기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결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BOX POS(박스 포스)’와 영수증 출력 기능이 있는 블루투스 카드단말기를 지원하며 연말까지 진행된다.BOX POS는 별도의 기기(카드결제기, IC카드기, 카드단말기, 이지체크기 등)를 구매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이다. 상인들은 포스 설치비와 통신비 등 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또한 BOX POS에서 결제수단으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제로페이, 신용·체크카드 등 다양하게 이용 가능해 결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했다.사업 지원 대상은 전통시장·상점가 내 영업 중인 점포 사업자라면 가능하다. 사업 신청 방법은 온라인에서 소진공에서 발송한 문자를 통해 가능하다. 기업은행 전국 영업점 어디서나 내점해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28일 미화 3억달러 규모의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 재개발 사업인 ‘JFK New Terminal One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 주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JFK국제공항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항 중 하나로 대표적인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최근 공항시설 노후화 및 터미널 부족으로 인해 재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다.KB국민은행은 글로벌 주선기관인 MUFG, SMBC, ING은행 등과 나란히 공동 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총 신디케이션 금액 미화 약 66억 달러를 모집하는 데 있어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투자확약서를 제출했다.한편, 이번 프로젝트 공동 주선은 KB국민은행과 칼라일 그룹이 2021년 체결한 전략적 투자협약의 성과로 국내외 담당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IB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칼라일 컨소시엄은 2018년 주무관청인 뉴욕 및 뉴저지 항만공사로부터 JFK 국제공항 내 제1,2터미널 통합 및 확장 개발 사업(New Terminal One)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우상현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대표는 "칼라일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에서의 새로운 투자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함께 KB 글로벌 부문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