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CI. /사진=파트론
파트론 CI. /사진=파트론
KB증권은 23일 파트론에 대해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9%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파트론의 카메라 모듈, 센서 등의 출하량 전망치를 낮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파트론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2억8000만대에서 2억6000만대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파트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14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뚜렷한 신제품이 부재한 비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수요 부진으로 인한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강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하량 감소에 따라 수익성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력 아이템인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함에 따라 파트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증가한 1조3100억원을 기록하겠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562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