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을 구입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을 구입하고 있다.(사진=뉴스1)
대신증권은 농심에 대해 국내, 미국 라면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라면 가격 인상 이후에도 추가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이익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그러나 미국 2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캐나다, 남미 지역으로의 수출확대가 예상돼 본질적인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은 7493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05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국내 라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단행된 가격 인상 효과 반영에 물량 증가까지 더해지며 지난 1분기에 이어 10%대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판매 호조 및 2021년 이후 이어진 국내외 판매 가격 인상에도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연결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해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