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 속에도 꿋꿋…범한퓨얼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
범한퓨얼셀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4분 기준 범한퓨얼셀은 시초가보다 3150원(7.68%) 오른 4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는 4만44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시초가는 공모가(4만원)보다 2.5% 높은 4만10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한퓨얼셀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소 수혜주로 성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회사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2~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의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도 수요예측 때와 비슷한 수준인 710.37대 1로 집계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범한퓨얼셀은 모빌리티 용도로 상용화에 유일하게 성공한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유형 연료전지 제조업체로 연간 200억~250억원가량의 안정적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