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가 운영하는 김포페이 IC카드. /사진=코나아이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김포페이 IC카드. /사진=코나아이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업체 코나아이가 14일 신규 김포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오픈하고 본격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코나아이는 지난 2월 김포페이 운영대행사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플랫폼 개발 및 데이터 이관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신규 서비스를 개시한다.

코나아이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김포시만의 단독앱을 제공한다. 또 전국 최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김포시와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역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기존 모바일 QR 결제와 체크카드 결제를 수용함과 동시에 충전식 선불카드를 제공해 결제 편의성을 높였으며, 향후 고령층이나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김포시 내 NH농협은행 지점을 활용한 오프라인 판매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김포페이 회원은 새로운 김포페이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 정보이관 동의 등의 과정을 거치면 기존 잔액과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회원의 경우 앱에서 회원가입 즉시 생성되는 모바일 카드에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

실물카드를 원할 경우 IC카드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별도의 카드사를 통해 신규 제휴 체크카드 발급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지금은 지역사회에 지역사랑상품권이 안착돼 많은 지자체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고민하는 때"라면서 "향후 김포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도입해 김포페이를 시민들을 위한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신규 앱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김포페이 쿠폰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회사는 오는 7월15일까지 김포페이 선불카드를 신청한 선착순 2000명에게 최대 20만원의 김포페이 쿠폰을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내 선불카드 신청 후 기존 QR결제 및 선불카드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김포페이 쿠폰을 지급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