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유증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

할인율은 0%이고, 발행주식은 438만2470주, 주당 발행가액은 5020원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조달 자금을 연구개발 및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약속한 기간이 되면 발행회사로부터 상환을 받거나, 발행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우선주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현대투자파트너스 에스앤에이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제3자 배정으로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상환전환우선주 존속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는 2024년 6월 24일부터 2027년 6월 24일까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23년 6월 24일부터 2027년 6월 24일까지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을 계기로 ‘캄렐리주맙’의 허가 임상과 미국 간암 임상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