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즈 CI. /사진=부스터즈
부스터즈 CI. /사진=부스터즈
코스닥 상장사 FSN은 13일 자회사 부스터즈가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부스터즈는 지난 3월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인마크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로 총 1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부스터즈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 파트너 브랜드와 신규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플랫폼 서비스 부스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두 부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부스터즈는 지분투자 파트너사인 링티, 에어리프, 플랜비바이오 외에도 직접 판매를 시작한 독일 비톱(BETOP)사를 비롯해 하반기 신규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기존 파트너의 성장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부스팅 역량이 가시적인 실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스터즈는 전년 대비 268% 성장한 매출 456억원과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모기업 FSN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존 파트너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함께 플랫폼 부스팅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정 카테고리 1위인 전문 플랫폼을 인수, 성장시키고 D2C 브랜드와 즉각적인 시너지를 극대화에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는 "창사 3년만에 처음으로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직접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파트너 브랜드의 확장과 성장을 돕고 플랫폼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서비스 부스팅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