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의 인기 콘텐츠인 ‘스타 대학대전 시즌1’ 결승전 무대에서 여성 5인조 하드록밴드 ‘롤링쿼츠’가 BJ멸망전 공식 주제가를 선보인다.아프리카TV는 8일(수) 오후 6시에 열리는 ‘2022 떡참 스타크래프트 BJ멸망전 대학대전 시즌1’ 결승전에서 여성 록밴드 롤링쿼츠(Rolling Quartz)가 BJ멸망전 공식 주제가 음원 발매 후 첫 라이브 쇼케이스 무대를 갖는다고 밝혔다.‘BJ멸망전’은 아프리카TV의 인기 게임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e스포츠 종목으로 대결을 펼치는 아프리카TV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번 BJ멸망전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 ‘대학’이라는 콘셉트로 팀을 만들어 경기를 펼치는 ‘스타 대학대전’으로 열린다.롤링쿼츠는 이번 스타 대학대전 대회의 취지를 살려 경쟁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BJ멸망전 공식 주제가를 제작했다. 롤링쿼츠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 등 제작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한 ‘ONE(BJ멸망전 공식 주제가)’은 팝록 장르의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8일(수) 정오 12시에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동시에 공개된다.롤링쿼츠는 이번 BJ멸망전 공식 주제가 음원 발매 첫 라이브 쇼케이스를 스타 대학대전 시즌1 결승전 무대에서 선보인다. 팀 ‘염석대’와 ‘CP’가 대결하는 이번 결승전은 8일(수) 오후 6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되며, 아프리카TV 스타멸망전 공식 방송국(https://bj.afreecatv.com/starbjmatch)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한편, 롤링쿼츠는 2020년 12월 첫 싱글 ‘블레이즈(Blaze)’로 데뷔 후, 지난 2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이팅(Fighting)'이 해외 음원 차트에서 인기몰이 중인 K-Rock 밴드다. 아프리카TV에서는 지난 5월 22일(일) 첫 온라인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2회차 콘서트도 6월 중 예정돼 있다. 2회차 온라인 콘서트는 아프리카TV 롤링쿼츠 공식 방송국(https://bj.afreecatv.com/lcrs2017)에서 PC와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1998년 출시된 실시간전략(RTS) PC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온라인 콘텐츠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스타대학 대전’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크래프트 관련 콘텐츠를 찾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콘텐츠의 월평균 시청자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선보인 스타대학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청자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최고 시청률 기록은 지난달 26일 나왔다. 이날 열린 ‘2022 떡참 스타 대학대전 시즌1 8강 2경기’는 동시접속자가 37만 명에 달했다.스타대학 대전은 프로게이머 출신 BJ(인터넷방송인)와 일반 BJ가 팀을 꾸린 10여 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초보 수준의 실력을 갖춘 일반 BJ가 프로게이머 출신 BJ에게 스타크래프트를 배우는 과정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수준급 실력을 갖춘 프로게이머 간 대결에 초점을 맞추던 기존 스타크래프트 관련 콘텐츠와 구분되는 대목이다.회사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 세대로 분류되지 않던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역점을 뒀다”며 “자신과 스타크래프트 실력이 비슷한 BJ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 것이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아프리카TV는 지난해 11월 ‘제1회 스케스 스타대학 콘테스트’와 ‘제1회 스타대학 올스타전’, 올해 3월 ‘BJ멸망전 스타크래프트 2022 시즌1’을 개최하는 등 스타대학 대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회사 측은 “다양한 배움 콘텐츠를 진행해 BJ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분출할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스타크래프트는 20여 년 전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킨 뒤 지금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게임이다. 명절 때 친척들이 함께 즐길 만큼 저변이 넓어 ‘민속놀이’로도 불린다. 프로토스, 저그, 테란 등 세 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한 뒤 1 대 1 일 혹은 다 대 다로 경기를 펼친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등 인기 PC 게임이 즐비한 상황이지만, 길가던 1970~1990년생 직장인을 붙잡고 "어떤 PC 게임을 가장 오래 즐겼냐"고 물어보면 어떨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상당수는 '스타크래프트'라고 답할 것이다.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킨 뒤 지금까지도 '민속놀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프로토스, 저그, 테란 3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한 뒤 1대 1 혹은 다 대 다로 경기를 펼치는 게임이다. 지금도 새로운 빌드가 나올 정도로 게이머의 순간 판단과 전략에 의해 승패가 결정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시간이 흐르면서 존재감이 점차 옅어졌던 스타크래프트가 최근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의 '스타대학 대전' 콘텐츠를 통해서다. 프로게이머 출신 BJ와 일반 BJ가 함께 팀을 꾸린 10여 개의 '스타대학'이 자웅을 겨루는 스타대학 대전은 최근 유례없는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간 ASL 등 아프리카TV가 주최한 스타 대회가 수준급 실력을 갖춘 프로게이머 간 대결이었다면, 스타대학 대전은 일반 BJ끼리 붙는다는 차이점이 있다.스타대학 대전은 스타대학을 이끄는 '총장'인 프로게이머 출신 BJ에게 일반 BJ가 게임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콘텐츠다. 스타가 아닌 다른 분야의 BJ들이 큰 부담 없이 새로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과정에서 스타크래프트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도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시청자들은 자신과 실력이 비슷한 게임 초보 BJ들이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에게 게임 방법을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에 열광했다"며 "게임을 배워가는 과정과 학생들을 테스트하는 과정 등 익숙한 교육 방식으로 콘텐츠가 진행됐기에 유저들도 게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스타대학에 대한 관심은 스타크래프트 자체로 퍼져나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아프리카TV에서 스타대학 콘텐츠가 시작된 이후 스타크래프트 시청자 수가 크게 늘었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아프리카TV 내 스타크래프트 관련 월 누적 시청자 수와 월 평균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배 크게 뛰었다.스타대학끼리 대전을 펼치는 스타 대학대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진행된 '2022 떡참 스타 대학대전 시즌1 8강 2경기'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약 37만 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8일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선 총장 염보성과 정윤종의 '염석대'와 박재혁의 'CP' 결승전이 오프라인으로 펼쳐질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스타대학 문화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제1회 스케스 스타대학 콘테스트'와 '제1회 스타대학 올스타전', 올해 3월 'BJ멸망전 스타크래프트 2022 시즌1'을 진행하는 등 스타대학 대전 관련 공식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추후에도 다양한 배움 콘텐츠를 진행해 BJ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