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와 연료비 분담…한전 경영 여건 개선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22,500 +5.39%) 주가가 4% 넘게 오르고 있다. 발전사와 연료비를 분담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4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보다 950원(4.19%)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 2만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발전사가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전력시장가격(SMP)을 최근 10년 평균의 1.25배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다음달 13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 했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연료비가 급등해도 평균가격의 최대 25%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연료비 급등으로 한전은 지난 1분기 8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발전사업자들은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에서 시간대별 전력수요를 충족하는 가장 비싼 발전기의 비용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SMP로 정산을 받아왔다.

국제 연료가격이 상승하면 SMP도 상승하게 되는데, 최근 상황과 같이 연료가격이 과도하게 급등할 경우 SMP도 급등하면서 발전사업자들 정산금도 급증한다. 이에 발전사업자 정산금은 한전이 부담하고 이를 전기요금으로 회수하는 구조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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