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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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에서는 에,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업종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86포인트(0.92%) 오른 2620.4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620억원 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8억원 어치와 1574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1334억원 매도우위였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하락하며 2600선이 무너지기도 하자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기관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3위인 삼성전자, ,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 덕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346억7800만원 어치와 860억97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두 매매 주체 모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덕에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 대비 1.96% 상승해 6만7600원에 마감됐다.

이외에도 , , ( ),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은 약세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을 399억2200만원 어치를 팔았다. 순매도 금액 기준 1위였다. 개장 직후 영업직원이 30억원대의 횡령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부관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영향으로 보인다.

주요 업종들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 화학 순으로 강했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73포인트(1.14%) 오른 865.9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도 기관이 7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0억원 어치와 7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8개 종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2차전지 전해질 기업인 가 6% 상승했다. 의 오름폭도 각각 4.45%와 3.07%였다. , , , , 등도 2~3%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10원(0.71%) 내린 달러당 1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