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삼성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이익 증가에 기반한 배당 증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LG유플러스는 연간 실적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라며 "이동통신(MNO) 사업의 질적 성장에 더해 미디어, 기업간 거래(B2B) 등 비통신 사업의 성과 확대로 연간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배당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매출은 3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눈높이(2625억원)에 부합했다. 무선, IPTV, 초고속인터넷, 기업인프라 등 전 부문에서 수익 성장을 시현했다.

MNO 해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18%로 낮아졌다. 2019년 1.46%, 2020년 1.44%, 2021년 1.36% 등으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고객 충성도 제고에 따른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최 연구원은 "미디어·콘텐츠, 스마트팩토리 등 비통신 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전망"이라며 "'아이돌 라이브'를 연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하고 관련해서 각종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도 함께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