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마트 매장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월마트 매장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다음주에도 미국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클 것이란 게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VIX)지수는 이달 들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미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발언이다. Fed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달 초 50bp 추가로 올렸다. 소비자물가가 워낙 많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적인 물가 상승 신호가 잡힐 경우 75bp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75bp 올릴 확률도 꾸준히 10%를 넘고 있다.

Fed 당국자들이 ‘더 강한 긴축’을 요구할 경우 증시가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달 초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했다. Fed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달 초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했다. Fed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뉴욕연방은행과 필라델피아연은은 16일과 18일 각각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이달의 각 지역 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동행지표다.

17일엔 소매판매 실적이 나온다. 3월엔 전달 대비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분기 성적표를 내놓는 기업 중에는 소매기업들이 많다. 미국의 바닥 경기를 확인할 수 있다. 월마트와 타겟, 메이시스, 홈디포, 콜스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

16일(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5월, 전달엔 24.6) / 실적 발표 : 메이시스 텐센트뮤직 바이두 트립닷컴

17일(화) 소매판매(4월, 전달엔 0.7%) / 산업생산지수(4월, 전달엔 0.9%) / 미국주택건설협회(NAHB) 주택건설지수(5월, 전달엔 77) / 실적 발표 : 월마트 홈디포 씨

18일(수)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제조업지수(5월, 전달엔 17.6) / 주택 착공(4월, 전달엔 179만 채) / 실적 발표 : 타겟 배쓰&바디웍스 TJX 로우스

19일(목)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기존주택 판매(4월, 전달엔 577만 채) / 실적 발표 : 콜스 BJ’s 로스스토어 팔로알토네트웍스

20일(금) 실적 발표 : 디어앤코 풋로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