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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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1분기 ABS의 등록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20.2% 감소한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6조3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 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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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채권,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회사채 기초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27.1% 감소한 7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6.5% 줄어든 3조원,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12.8% 증가한 8000억원이 발행됐다.

한편 ABS 전체 발행잔액은 올해 3월말 기준 22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