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가 30% 넘게 폭락한 여파로 국내 콘텐츠주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39분 기준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4.51%) 내린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쇼박스는 전 거래일보다 180원(2.83%) 내린 619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위지윅스튜디오, 초록뱀미디어,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하락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하면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35.1% 폭락했다. 장중 최대 39%까지 추락하던 넷플릭스는 낙폭을 약간 만회해 주당 22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는 전날 1분기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와 비교해 20만명 줄어든 2억21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핵심 지표인 유료 구독자 수 순증은 전기 대비 20만명이 감소하면서 컨센서스인 250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처음 감소"라며 "구독료 인상과 스트리밍경쟁 심화, 러시아 서비스 중단 여파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