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가격과 물량이 함께 상승…목표가↑"-SK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분기 매출 6300억원, 영업이익 361억우너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SK증권은 추정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와 32% 증가한다는 추정치다.
윤혁신 SK증권 연구원은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10%가량 증가했을 것”이라며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가격 상승 효과도 1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양극재의 수요 호조가 주목됐다. 윤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는 전기차 중에서도 프리미엄급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수요가 좋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신차 생산에 확보한 차량용 반도체 물량을 더 많이 할당하고 있어, 하이니켈 양극재의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 성장은 주로 하이니켈 양극재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뿐만 아니라 올해 연중 내내 가격과 물량이 둘 다 상승하는 구조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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