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력 제품의 가격 상승과 환율 효과(원화 약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성디에스는 15일 10.92% 급등한 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장중 6만7600원까지 오르면서 최근 1년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이날 해성디에스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96억원, 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 늘었고, 영업이익은 375.6% 급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99억원을 61.5% 웃도는 실적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4.2%로 전년 동기 대비 16.8%포인트 높았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