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만성신장질환 동종 줄기세포치료제인 '셀그램-씨케이디'의 임상 1상 진행 중 초기 안전성 평가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초기 안전성 평가에서는 셀그램-씨케이디를 3명의 환자에게 2주 간격으로 총 3회 정맥 투여했다. 투여 후 1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관찰한 결과, 시험약과 관련된 3등급 이상의 증증 이상반응들이 보고되지 않았다.

김효상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중간엽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신생혈관형성, 신장섬유증 감소 등 신장의 구조적, 기능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셀그램-씨케이디 투여 후 유의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미셀은 작년 7월 셀그램-씨케이디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서울아산병원에서 만성신장질환으로 진단받은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그램-씨케이디는 주성분이 동종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다. 건강한 공여자의 골수로부터 우수한 치료효능이 기대되는 줄기세포를 선별해 증식시키기 때문에, 다수의 환자에게서 일정한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