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도이체방크, 로블록스 목표주가 60달러
최근 조정을 받은 로블록스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기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로블록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내면서 목표주가를 6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45% 높은 가격이다.

성장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구조적으로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 도이체방크의 분석이다.

지난 3년간 로블록스는 1000만명의 크레이에터를 추가했고, 같은 기간 하루평균 사용자가 5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로블록스가 미국과 해외에서 모두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2025년까지 하루평균 사용자가 9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조정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초기 시장 리더를 담을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