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승 증권사는 어디?…2022 '한경 스타워즈' 14일 개막
국내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투자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2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가 오는 14일 개막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한경 스타워즈는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했다. 실전투자대회로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길다.

올 상반기 대회는 오는 7월 1일까지 9개 증권사에서 10개 팀이 참가해 16주간 수익률 경쟁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서울에 집중됐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의 참가자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메리츠증권은 이재욱 대구센터 1-sub지점 과장이 출전한다. 그는 증권업 경력만 12년에 달하는 투자 전문가다. KB증권에서는 2개 팀이 참여한다.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근무하는 송원규 과장, 김도희 주임, 최도영 주임이 한 팀을 이뤘고 유긍열 미금역지점 차장이 단독 출전한다.

이밖에 유안타증권, 한양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는 개인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인 팀으로 수익률 경쟁에 나선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 부장은 2020년 한국경제TV '미스터주식왕'에서 연속 4회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이사대우는 여러 지점 경력과 주식운용팀, 자본시장팀을 거친 전천후 플레이어다.

김백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차장은 지점과 사모펀드운용부를 거친 투자 전문가로 한국경제TV 마감방송과 머니투데이 전화방송 출연 이력도 있다. 김민석 하이투자증권 양산지점 차장은 유튜브 채널에서 미국 성장주 세미나를 진행하고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강연 경험을 자랑한다.

김민호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 주임은 자산운용사에서 운용역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올 상반기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가 전망된다"며 "장기 보유하는 투자전략보단 펀더멘탈 분석을 통한 이벤트드리븐 전략으로 시장 수익률 초과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은 사내 직군전환직원대상 주식투자 강사로 활동 중이다. 게다가 2018년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팀으로 출전해 3위에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액티브솔루션부 김정민 대리와 류승현 사원이 팀을 이뤄 참가한다. 특히 김 대리는 2020 아시아머니(Asiamoney) 선정 한국 베스트 트레이더 3위에 오른 이력을 자랑한다. 그는 "외국기관 주식세일즈를 담당하는 저와 국내 기관 주식세일즈를 담당하는 류승현 사원과 힘을 합쳐 좋은 시너지를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되며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