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뽑은 인플레이션 시기 투자해서 안되는 기업 톱 5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지난 4분기 실적시즌 기업 경영진들은 노동과 관련해 전례없는 수준의 우려를 나타냈다"며 "노동력 부족이 만연하기 때문에 이같은 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5% 급등해 1982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1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0.7% 늘었고, 12개월 동안 5.7% 높아졌다.
UBS는 이런 상황에서 임금 상승에 가장 많이 노출된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임금 민감도, 중간 임금, 노조, 임금증가율 등을 고려해 노출도를 계산한 결과 5개 종목을 발표했다. 이 종목들이 2021년 3월 이후 시장대비 20% 낮은 성과를 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대표적이다.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인건비 상승을 강조한바 있다. 당시 월그린은 임금에 1억2000만달러를 더 지출해야한다고 발표했다. 노트스트롬, 스테이트 스트리트, 치즈케이크 팩토리, 유니버셜 헬스 서비스 등도 인건비에 민감한 기업으로 꼽혔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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