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물가지수 발표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10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해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상승세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가가 더욱 치솟으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보다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업 실적 발표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실적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8일에는 화이자 소프트뱅크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어 9일에는 월트디즈니 우버 등이, 10일에는 코카콜라 트위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