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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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개당 5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후 4시22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 대비 8.80% 오른 505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22일에 5000만원 이하로 내려간 뒤 약 2주만에 다시 회복했다.

앞선 비트코인 가격 급락의 배경은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드라이브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하순에는 오는 3월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의 폭이 통상의 2배인 50베이시스포인트(0.5%포인트)이 될 것이라거나, 예상보다 빠르게 양적 긴축(중앙은행이 보유한 채권을 시중에 팔며 현금을 빨아들이는 통화정책 기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요 자산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시장을 달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증시가 충격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