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7시30분(한국 시간) 테슬라 실적이 공개됩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64억달러, EPS는 2.30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 이상씩 증가한 수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30만8000대로 시장 추정치인 27만~28만대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세계 공급망 위기를 잘 견뎠다"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테슬라 모델 3 차량. 연합뉴스
테슬라 모델 3 차량. 연합뉴스
관심사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이 이야기 할 경영 전략입니다. 일론 머스크 CEO도 "제품 로드맵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기가팩토리 가동 스케줄, 4680 배터리 양산 시점, 주식분할 가능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022회계연도 2분기(2021년 10~12월) 실적 발표 후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매출은 517.3억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EPS도 2.48달러로 시장 기대치보다 좋았습니다.

전체 클라우드사업 매출 32% 증가했고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은 4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5%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애저 매출 증가율이 50%를 밑돈 것에 대한 실망 매물로 분석됩니다.

긍정적 1~3월 실적 전망에 MSFT 주가 반등 성공

하지만 회사가 컨퍼런스콜을 시작하고 2022회계연도 3분기(2022년 1~3월)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시장에선 3분기 매출을 481억달러로 예상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보다 큰 485억~493억달러를 매출 전망치로 제시했습니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반등에 성공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반등에 성공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사업부문 별로는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클라우드의 3분기 매출이 187.5억~190억달러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인 185.6억달러를 웃돕니다.

오피스365 등 구독형 소프트웨어 중심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56억달러에서 158.5억달러로 예상됐습니다. 컨센서스 157.6억달러와 비교해 나쁘지 않은 수치입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