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치매 재활 콘텐츠를 개발, 메타버스 기반 비대면 재활치료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관련 효과를 입증한 논문은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진들이 참여해 VR 인지훈련 프로그램의 효능을 연구한 논문이다. 연구에 활용된 재활훈련 콘텐츠는 네오펙트와 연구진들이 함께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 및 경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가상공간에서 VR 인지훈련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VR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머리에 착용하는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와 손동작 분석이 가능한 ‘네오펙트 스마트 글러브’로 구성됐다. 환자들은 이를 시스템을 착용하고 각자 상태에 적합한 난이도의 게임을 수행했다.

연구진들은 훈련 결과 및 사용자 만족도를 통해 유용성을 평가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이 만족도와 의지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VR 인지훈련 프로그램이 환자들의 인지 기능과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메타버스 기반 재활 치료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의료 시스템과 네오펙트가 보유하고 있는 재활훈련 콘텐츠를 연계해 상생(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메타버스 기반 재활 치료가 다양한 연령층과 질병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펙트는 이번 콘텐츠를 요양 전문 자회사 롱라이프그린케어의 ‘롱라이프 엘더가든’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