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식별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일 대비 1100원(2.06%) 상승한 5만4500원에, 씨젠은 2500원(3.86%) 오른 6만7200원에, 수젠텍은 250원(1.62%) 뛴 1만5650원에, 엑세스바이오는 400원(2.34%) 오른 1만7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스텔스 버전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태나다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 사례 7건이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되지 않았다. 오미크론의 또 다른 분파인 해당 바이러스는 변이가 일어나는 주요 표적 부위인 스파이크 유전자와 관련된 특징이 기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달랐기 때문이다. 이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유전자 정보 분석을 거쳐야 한다.

다만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가 왁인되며, PCR 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슷한 확산 능력을 가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