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내년 상반기 S&P500지수가 50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미국 중앙은행(Fed) 정책, 기업 이익 등으로 후퇴할 것으로 봤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올해 말 S&P500지수 목표치를 4650으로 제시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4528.43)보다 2.5% 높은 수치다. 내년에는 상반기 안에 5000으로 정점을 찍은 후 4850으로 마감한 것으로 봤다. UBS는 "Fed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가 2022년 주식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Fed는 최근 테이퍼링 속도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던 금리인상 시기가 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UBS는 내년 첫번째 금리 인상 전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회사에 따르면 1950년 이후 Fed가 첫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12개월 전까지 S&P500지수는 평균 12.5% 올랐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것도 시장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봤다.

첫 금리인상 이후 물가상승률과 금리인상 속도가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했다. UBS는 "비용 압박과 실적 성장 둔화로 S&P500지수가 2022년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