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SK증권은 24일 SK가스에 대해 최근 투자를 확대해나가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분야가 본업인 액화석유가스(LPG) 분야를 넘어서는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SK가스는 LPG에 치중돼 있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는 LNG로의, 장기적으로는 수소로의 확장을 진행 중”이라며 “친환경 전환의 중간 단계인 가스 물동량 확대가 예상되고, 동시에 부생수소·추출수소 사업 연계는 수소 생태계 진입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가스는 현재 한국석유공사 MOCLT 등과의 지분투자를 통해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LNG복합터미널을 짓고 있다. 이 사업의 지분 47.2%를 보유하고 있는 SK가스는 2025년에는 LNG 사업이 LPG사업에 준하는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G 사업의 업황도 나쁘지 않다. 이전까지의 주력이었던 차량용 수요는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화학 수요의 증가로 우려가 가라앉고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최근 LPG 가격 상승은 (SK가스의) 외형 측면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와중에 CP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어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