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제조업체인 알에프텍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2435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67억원을 기록했다. IT모바일 부품 사업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하며 안정적인 신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객사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말부터 IT모바일 부품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TF를 구성해 현재 타기업과 실질적인 IT관련 제품 개발 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알에프텍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을 해왔던 5G(5세대이동통신) 안테나 사업과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HA 필러사업에서도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6%, 92.4%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5G 안테나 사업은 올해 4분기 및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향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 및 예상낙찰가 50조원 규모의 미국 신규 주파수 경매가 현재 진행 중인 것 등을 감안하면, 내년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