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부터 서머타임 해제로 미국 증시 개장시간이 한 시간 늦춰진다. 미국 증시 정규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부터 열린다.

7일(현지시간) 북미지역에선 서머타임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8일부터 미국 증시 정규시장은 한 시간 늦춰진 한국시간 기준 오후 11시 30분에 열려 오전 6시 종료된다. 장 전 거래 역시 한 시간 당겨져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열리고, 장마감 뒤 거래는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서머타임은 내년 3월 13일 다시 시작된다.

한편 이번주 미국 증시엔 굵직한 일정이 다수 예정돼 있다. 8~11일 미국에선 엔비디아가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를 연다. 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오는 10일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해당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묶이는 게임회사 로블록스가 8일 실적을 발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배달업체 도어대시가 9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월트디즈니(10일)와 아스트라제네카(12일) 역시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